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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02-27
  • 담당부서
  • 조회수95
연초 철강재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여기저기 결국 철강대란이 벌어졌다.

이는 국제 원재료값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며 원인은 중국의 고도성장으로 인해 원자재 부족현상이 벌어진 것이 주 원인.

또한 다음달부터 철근과 H형강 공급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톤당 50만원과 60만원을 넘어서면서 건설공사의 시공중단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후판, 형강을 연초에 톤당 4만∼5만원 인상했으며, 철근 또한 톤당 5만원선이상 줄줄이 인상했다.

특히 철강업계는 다음달 1일부터 철근·형강값을 7만∼9만원 정도 인상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태는 여기서 끊나지 않는다. 철근가격 급상승으로 인해 철근업계는 10여차례 가까이 조달청 입찰을 거부, 관수 철근 중앙조달이 무기한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 수요기관에서 직접 철근 구매에 나서게 돼 공공공사의 차질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대다수 건설업체들은 철강재 확보가 어려워 현장 공기차질도 빚어지고 있으며, 그 어느때보다 자재구매가 어렵다고 토로하며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는 국제 원자재가가 폭등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은 불가피하고 원자재 확보조차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원자재가 폭등으로 인해 철강업계와 건설업계간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데 더 이상 정부는 팔짱을 낀 채 남의 집 불구경 하듯 지켜볼 일이 아니다. 경제발목을 잡고 있는 철강대란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대책·대안 마련이 그 어느때보다 시급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민우기자 minu@c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