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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03-02
  • 담당부서
  • 조회수92

단가입찰 2개월 이상 지연‥ 중단 사태 우려




철근 품귀가 학교 개교에도 차질을 빚게 만들고 있다.

철근 등 건축 자재 품귀 현상으로 인해 각종 시설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개교 예정인 충북도내 신설 학교 시설 공사가 철근을 구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개교 예정인 청주 죽림초등학교, 사천초등학교, 용덕중학교 등 3개 신설 학교 공사의 경우 현재까지 조달청과 철근 단가 입찰이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말 단가 입찰이 끝나 이맘 때 쯤이면 물량이 확보될 단계지만 철근 품귀로 단가 입찰이 2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다. 따라서 3월 본격적인 공사가 재개되면 철근 등 건축 자재가 없어 공사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신설 학교 시설 공사의 경우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면 내년도 학생 수용 계획과 개교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과 청주교육청은 철강회사 측에 공문을 보내 학교 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먼저 철근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사급 자재를 우선 사용키로 했다.

청주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단가 입찰을 보지 못해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학생 수용 계획과 연관된 신설 학교 시설은 다른 공사에 우선에 자재를 공급해 주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헌섭 기자 wedding@h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