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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03-04
  • 담당부서
  • 조회수94

영동지역 소규모 공사 760여개 업체 참여


도내 건설업체들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영동군내 1억여원대 소규모 수해복구공사 입찰에 무려 760여개 업체가 대거 참여, 공사따내기의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되고 있다.
 영동군에따르면 행자부의 지침에 따라 1억원 이하는 군내, 1억원 이상은 도내 업체로 제한되면서 지난해 매미의 태풍피해를 입은 영동지역의 수해복구 공사 발주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긴급입찰이 시작되어 군내 및 도내업체들이 입찰 참가에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에서 27일까지 실시된 118건의 수해복구 공사 입찰중 공사예정가 1억600만원의 상촌면 중말 소교량 수해복구 공사는 영동군내 114개 철콘업체가 참가하여 9283만원으로 모업체에 낙찰됐다.
 또 1억6500만원 공사 예정가인 용화면 상말 세천 수해복구 공사도 도내 582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하여 1억4360여만원에 모업체가 수주했다.
 아울러 지난해 수해복구 공사가 아닌 7789만원의 공사인 황간면 용암리 배수로 철콘 공사도 도내에서 무려 763개 업체가 참가, 업체들의 살아남기 치열한 수주 전쟁이 펼쳐졌었다.
 이같이 건설업체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되는 양상에서 공사를 겨우 따낸 낙찰업체들은 최근들어 원자재난으로인해 t당 70만원대의 철근값 등의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업체들의 이윤은 고사하고 적자만 면한다해도 다행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영동군의 한관계자는 올해 실시되는 공사입찰의 경우 도내 전문 및 일반건설업체들의 80%가 참가하는 공사따내기 수주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며 수해복구 공사 상당수가 이런 실정에 처해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제2사회부 김기훈 / 영동기자 : hoon@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