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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04-02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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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일부업체 ‘지역공사 하도급’ 주장


외지 건설업체가 제천지역의 각종 공사를 수주했을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지에서 공사자재를 구입해야 함은 물론 공사도 지역업체에 하도급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31일 영상회의실에서 엄태영 시장을 비롯해 이두호 자치행정국장 및 관련 실과장과 대한건설협회 제천시협의회 홍교희 회장, 전문건설 제천시협의회 오일석 회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주업체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제천지역의 경우 80년도 후반 수해피해 이후 큰 재해가 없었는데다 올해 철근을 비롯해 건설자재 품귀현상과 가격폭등으로 인해 건설경기가 매우 어려워졌으며 이로 인해 지역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경쟁수준이 도내에서 가장 치열하다고 밝혔다.
 제천지역의 일부 건설업자들은 “타 지역 건설업체가 제천지역의 공사를 맡았을 경우 현장관리를 하기에 많은 애로사항이 뒤따르는 데다 인력수급 및 자재관리의 위험성이 노출돼 부실공사가 우려된다 ”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제천시는 이날 수주업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천지역의 인력 및 자재, 소규모 업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엄태영 제천시장은 “현재 시공중이거나 앞으로 외지업체가 공사를 맡았을 경우 지역의 건설업체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업체도 애향심을 갖고 건실시공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제2사회부 서병철 / 제천기자 : bcsu@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