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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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이의동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경기 첨단·행정신도시조성’ 공사가 본격화된다.
이 곳은 오는 2010년까지 경기도청 등 광역행정기관이 이주하고 주거·업무,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비즈니스파크로 개발된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달말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 용인시 상현동·기흥읍 영덕리 일대 1천114만㎡(337만여평)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내 개발계획승인과 내년에 실시계획 등을 거쳐 본격 공사에 착수될 예정이며 신도시 조성사업에는 총 5조8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행정신도시는 전체의 22.7%인 76만평은 주거용지로 활용되고 △상업·업무시설 2.3%(7만6천여평) △행정타운 2.1%(7만3천여평) △유원지·공원·녹지용지 45.5%(154만여평) △도로 등 공공시설 17.9%(60만여평) △산업시설 9.5%(32만여평) 등으로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주거용지에는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단독, 연립 등 2만가구의 주택이 계획돼있으며 이 가운데 7천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또 IT, BT 등 첨단산업과 중소기업·나노센터 등이 유치되고 주변의 경기대, 아주대, 삼성전자 등과 산·학·연벨트도 구축된다.
이와 함께 교통대책으로 신분당선(서울 신사∼분당 백궁) 전철을 2008년까지 수지를 거쳐 개발예정지와 붙어 있는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나들목까지 10㎞가 연장되고 2009∼2013년에 다시 화서역까지 7㎞가 추가로 건설된다.
수원시내를 순환하는 경전철(16㎞) 또는 급행광역버스, 버스중앙전용차로제 등이 추진되고 의왕∼과천고속화도로(13.5㎞) 일부 구간이 확장된다.
사업지구 북부 외곽순환도로와 의왕·과천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5㎞의 4차선 도로신설도 추진된다.
이밖에 동서축 연결도로는 △원천로∼국도43호선의 동부외곽순환도로(4.6㎞, 6차선) △국도43호선∼북수원나들목의 북부외곽순환도로(8.1㎞, 4차선) △사업지구∼삼막골도로(1.0㎞, 6차선) △사업지구∼동천리 도로(3.5㎞, 4차선) 등 4개 노선 17.2㎞가 계획돼있다.
/朴奉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