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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05-20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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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업무정지로 구성이 늦춰졌던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이달 21일 공식 발족된다.


이에 따라 내달 3∼4곳이나 8∼9곳의 복수후보지가 발표되고 오는 9월경 최종후보지가 결정되는 등 신행정수도 부지선정 작업이 본격화된다.


18일 국회 및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등에 따르면 21일 청와대에서 17명의 민간 추진위원회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이어 정부청사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는 관련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으나 대통령 탄핵 등으로 추진위원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업무가 정지됨에 따라 구성이 미뤄져왔다.


이에 따라 정부측 13명의 당연직 추진위원과 민간측 17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해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결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민간측 추진위원장에는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문위원장에는 강용식 지역자문위원장이 내정됐다.


후보지는 다음달에 3∼4곳 혹은 8∼9곳의 복수후보지를 발표하는 방안중 하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수후보지 결정 후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결정은 오는 9월경 내려질 전망이다.


추진위는 후보지 선정과 관련, 해당 지역이 신행정수도의 건설 목적에 부합하는 가의 여부에 따른 ‘합목적성’과 표고·경사도·재해 가능성·토지 이용상황을 고려한 ‘개발 가능성’ 및 중요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한 ‘보전 필요성’ 등 세가지 요소를 고려할 예정이다.


또 이 세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지역중에서 신행정수도의 적정 규모로 연구·분석된 인구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천300만평 내외의 지역을 후보지로 결정하며 충청권내에서 후보지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지역은 모두 후보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신행수도건설추진위 관계자는 복수후보지 선정방안과 관련 “후보지 선정은 추진위의 업무인 만큼 발족후 논의를 통해 결정될 수밖에 없지만 8∼9곳의 복수후보지를 발표해 공청회 등을 거쳐 3∼4곳으로 압축하든지 처음부터 3∼4곳으로 압축해 발표하는 두 가지 방안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金政錫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