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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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1인 연간 업무 100건 처리
단양군의 기술직공무원 인력이 업무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단양군의회는 토목직 공무원부족으로 지난해와 올해 신규발주 사업 및 수해복구 공사현장이 공기지연과 부실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실시된 군 의회 ‘사업장 현장특별점검’에서 감독 공무원(토목직) 부족으로 공사현장 감독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는 있다고 지적했다.
단양군 건설과의 경우 6계의 토목직 공무원이 전체 15명으로 연간 1인당 80∼100건씩 업무를 맡아 처리하고 있어 현장 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실제로 소규모 숙원사업의 업무를 맡고 있는 개발계의 경우 토목직 4명이 연간 350여건의 업무와 현장감독을 맡고 있다.
더욱이 산간지역과 오지의 농로포장, 소하천사업, 마을진입로사업, 하수도 사업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이 많아져 담당공무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또 지역개발계의 경우 도시계발사업, 중도시 개발사업 등 개발 인·허가 업무가 연간 400여 건으로 토목직 4명이 한 사람 당 평균 100여 건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민원이 발생하기도 한다.
농지계의 경우도 같은 형편이다.
밭 기반 조성사업, 정주권개발, 수리시설 등 대체로 굵직한 사업을 토목직 공무원 3명이 처리 및 감독을 하고 있어 공무원들의 사기하락 마저 염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단양군이 총력을 기해 추진중인 매포읍 소도읍사업과 건교부에 신청예정중인 개발촉진지구사업, 매포 화물 물류기지조성 등 대형국책사업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정작 매포읍에는 토목직 공무원이 단 1명도 배치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장대수 건설과장은 “직원들의 어려움은 알고 있지만 현재 실정으로는 어쩔 수가 없다”며 “앞으로 공무원 임용 시험요구를 통해 토목직 인원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며 매포읍, 적성, 가곡면에도 충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의회 허수일 의원(현지사업장 특별위원장)은 “감독공무원 부족으로 개별사업장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부족한 인원을 충원할 때까지 명예공사감독관을 임명해 보완하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성균 기자 sobak21@h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