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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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수입 및 국제고철 급락 영향
중국의 긴축정책이 발표된 이후 국제 원자재 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제 고철값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와 철근업계, 그리고 수입철근상들이 미묘한 신경전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초 중국 원자재 블랙홀의 영향으로 국제 고철값이 급등, 국내 철근업계가 300달러 이상으로 계약했는데 최근에는 국제고철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200~215달러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건자회는 3~4월경 철근 3만톤 수입에 이어 이번주와 내주에 걸쳐 국내 철근가격보다 4~5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1~2만톤 추가 수입한다고 밝혔다.
수입상들은 당초 4~5월에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국내 철근업계가 추가인상을 억제, 국내 시세보다 10만원 내외 이상 비싼 가격으로 철근을 수입, 불가피하게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수입상 관계자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제시세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어 일본산 보다 중국산 철근에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철근 가격인하 논쟁과 관련 건자회 한 관계자는 “국제 고철값 인하, 중국 수요 안정, 장마철로 인한 수요하락 등이 가장 큰 영향이며 따라서 당연히 철근 값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철근업계 한 관계자는 “비싸게 계약한 고철 물량이 6월말까지 수입될 예정이어서 6월에 가격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다수 관계자는 철근시장이 수요논리로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철근가격인하는 조만간 단행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