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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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작년 동기비 37.8%
올들어 충북의 건설수주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65호’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충북도의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줄어든 점에 비춰볼 때 충북의 건설수주액은 크게 증가한 셈이다.
서울과 대전은 각각 44.5%, 48.5% 줄어 감소폭이 컸고 울산 44.3%, 대구 29.4%, 경기 24.1% 각각 감소하는 등 수도권과 광역시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행정수도 이전의 수혜지역인 충북과 함께 충남도 53.7% 늘었고 강원 39.6%, 경북 29.0%씩 각각 증가했다.
수주액을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으로 나눠보면 지역별 격차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에서는 전체적으로 수주액이 21.4% 감소한 가운데 울산이 73.0% 줄어든 것을 비롯해 서울과 대전이 각각 48.9%, 48.1% 줄어 감소폭이 컸지만 충북과 충남 수주액은 각각 86.0%, 8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에서는 전국 평균 7.0%의 감소율을 보인 가운데 대전과 대구가 각각 65.3%, 61.9% 감소한 반면 경남, 울산, 광주 등은 각각 85.8%, 132.3%, 101.8%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손대성 기자 s4s4@h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