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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07-13
  • 담당부서
  • 조회수90
충북 청원에 ‘차세대 연구기반동’을 건설하려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입찰 자격을 까다롭게 설정, 사실상 충북도내 업체의 참여기회를 주지 않아 반발을 사고 있다.


12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도내 건설업체에 따르면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차세대 연구기반동 건설공사를 위한 입찰을 공고하면서 ‘1등급 업체, 부채비율 150%미만 업체, 이공계 연구시설 공사실적(단일계약 연면적 3,551㎡이상)’ 등으로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도내 일반 건설업체는 지역에 들어서는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업체가 시공에 참여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며 입찰참가자격에 공사 소재지 지역업체와 수급비율이 49%이상 되도록 공동도급으로 수정 발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4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예정가 46억4천만원인 지하 1층, 지상 2층 1동과 지상 1층 3동(연면적 4,568㎡) 규모의 ‘국가영장류센터동 및 부대시설공사’를 발주하면서 충북에 본사가 있는 건축(또는 토건) 업체에게 소방공사를 제외한 건축공사비의 40%이상을 공동도급 하도록 해 지역의 ㅇ건설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입찰관련 부서 관계자는 “연구기반동은 특수실험장비가 들어가는 만큼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시공해야 한다”며 “앞으로 발주되는 공사에 대해서는 충북 업체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주되는 차세대 연구기반동은 오창단지내 부지 6만8천여평에 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1,074평) 규모이며 2006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김영이기자 ky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