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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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는 사업비 8천200억원을 투입, 충주·대청 등 기존 7개댐에 대한 상류 환경기초시설 건설에 나서는 한편 댐주변 친수환경 조성 등 정비사업에 댐 1개소당 300억원을 반영, 시행할 방침이다.
수공은 최근 댐상류지역 오·폐수 처리율을 일제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75.8%에 크게 못미치는 39.2%로 집계됐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이같이 수립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수공은 신규댐 건설사업의 경우 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댐건설과 일괄 발주, 사업초기부터 효율적인 오·폐수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신규댐 사업비를 재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수공은 현재 공정률이 15.1%, 19.3%에 머무르고 있는 한탄강댐과 화북댐에 오·폐수처리시설을 시범 건설키로 했다.
특히 설계이전 신규사업의 경우 설계부터 환경시설공사를 반영하는 한편 댐주변 친수환경 조성 등의 친환경 개발방안까지 함께 포함키로 한 것.
기존댐에 대한 환경기초시설 건설과 관련, 수공 관계자는 충주와 대청댐 등 7개 댐을 대상으로 상류 환경기초시설 건설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보상비를 포함, 1개소당 1천100억∼1천200억원 등 모두 8천247억원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공측이 오수처리장을 수탁 건설해 관리중인 용담 및 탐진댐의 경우 오·폐수 유입량이 급감하는등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공은 이밖에도 댐 1개소에 대한 정비사업비를 신규댐은 300억원 이상, 기존댐 200억∼3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 댐설비 및 차수벽 등 보강사업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원사업비를 기존 발전수익의 3%에서 6%로, 용수수익의 10%에서 20%로 조정, 댐저수지 주변에 생태공원 및 레포츠 시설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수공은 해당댐 소재 지자체와 관련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지난 2002년 착수한 가운데 내년초께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발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존댐 재개발 및 신규댐 건설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수공은 6개 기존댐 재개발과 12개 신규댐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며 재개발의 경우 성덕댐은 작년말 실시설계 완료후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을 수렴중이다.
또 신풍댐은 지난해 12월 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된 후 기본계획 수립단계에 있으며 오봉댐의 경우 작년말 타당성조사만 완료된 상태.
신규댐은 평림댐, 감포댐, 화북댐은 공사가 시행중인 가운데 감천댐은 지난해 말 기본계획 및 환경영향평가서 작성을 완료하고 주민의견이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송리원댐의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본계획안 수립에 이어 관계기관 협의 등이 연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朴佑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