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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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소 건설안전패트롤 점검 결과 46개소 적발
도내 1백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대부분의 건설현장들은 유해ㆍ위험기계기구에 안전장치를 부착하지 않거나 안전시설미흡, 검증되지 않은 가설 기자재 사용등 여러가지 사항이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청주지방노동사무소(소장 윤양배)에 따르면 지난 7-8월 관내 1백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50개소에 대한 건설안전패트롤 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조치가 미비한 46개소의 현장을 적발, 사법처리를 하는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
점검결과 청주시 흥덕구내에서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를 하는 K건설은 안전시설 미흡등으로 인해 현장소장등이 사법처리되는등 3개 현장의 공사관계자가 사법처리되고 안전관리비 사용이 미비한 영동군ㆍ읍내의 B건설에 대해 과태료 2천4백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계속작업시 현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S건설에서 시공중인 청주 모초등학교 교사 증측및 기타공사등 12개 현장에 대해 안전시설 개선시까지 작업을 중단하도록 명령(전면작업중지 11개소, 부분작업중기 1개소)을 내렸다.
또 유해ㆍ위험기계기구에 안전장치를 부착하지 않거나 검정을 받지않은 가설기자재를 사용한 27개 현장(40건)에 대해서는 해당기계기구및 가설기자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령하는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고 법 위반사항이 비교적 경미한 34개 현장(157건)에 대해서는 시정ㆍ개선토록 조치했다.
이에따라 청주지방노동사무소는 건설현장내 안전ㆍ보건의식 정착을 위해 착공시 안전ㆍ보건조치관련 홍보물 발송과 함께 매월 실시하는 건설안전 패트롤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차량계 건설ㆍ하역운반기계 등에 의한 재해를 예방하기위해 차랑계 건설ㆍ하역운반기계 다수사용 건설현장을 9월중 집중 점검ㆍ감독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지방노동사무소 관내 사업장의 경우 지난 7월말 현재 재해율은 0.43%(재해자수 958명, 사망자수 36명)로 전년동기 재해율 0.57%(재해자수 1천86명, 사망자수 26명)에 비해 24.56%가 감소했으나 사망자수및 조사대상 사망재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사망재해 15건(지난해 동기는 9건)중 차량계 건설ㆍ하역운반기계등에 의한 재해는 5건으로 전년동기 1건보다 급증했다.
[경제부 서인석기자 : isseo@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