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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09-15
  • 담당부서
  • 조회수89
수년째 조합과 입주민들 사이에 난항을 거듭했던 청주시 사직주공 2·3단지 재건축 사업이 원만하게 해결돼 본격공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14일 청주사직주공2·3단지재건축조합(조합장 한범순)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진입로와 단지내 주차장 문제 등으로 수년째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기존 20m의 진입로를 26m로 확장하는 것을 비롯해 단지내 주차장의 90%이상을 지하에 설치키로 합의함에 따라 사업추진의 가장큰 걸림돌이 해결 됐다는 것.

따라서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는 청주시건축위원회 심의에서도 별다른 무리없이 통과할 것으로 전망돼 빠르면 오는 10월 중 시로부터 사업시행 최종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재건축 시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을 총괄하는 재건축조합 측은 시의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대로 시공사인 롯데·대우건설과 재건축 본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입주주민들에 대한 이주비 지급을 시작하는 한편 2005년 상반기까지 모든 이주작업을 마무리하고 철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8월 말현재 이곳 아파트는 전체 2850여가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00여가구 입주민이 이미 이주를 마쳤으며, 나머지 입주민들도 이주비지원(가구당 2500만원·무이자)을 받는대로 개별 이주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돼 시공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 재건축조합과의 일부 마찰 등으로 재건축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몇몇 입주민들이 아직도 상존, 이들을 설득해 이주 완료까지는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재건축조합 측 관계자는 “가장 큰 난제였던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지하화사업이 결정돼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만큼 시의 건축심의에 이은 사업시행인가 등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내년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재건축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08년 입주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