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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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신행정수도 관련 예산이 122억31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신행정수도 이전사업 추진비로 지역개발사업비 1924억원 중 122억3100만원을 신청했다. 이는 올해 신행정수도 예산 29억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내년도 신행정수도 예산은 △수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62억원 △문화재 조사용역비 5억원 △사전환경성 검토 용역비 4억2700만원 △광역도시계획 용역비 3억8500만원 등 용역비가 77억9800만원을 차지했다.
나머지 44억원은 신행정수도 추진위 운영비와 정규직·비정규직 보수,직무수행 경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신행정수도 예산 29억원은 대부분 후보지 입지선정 비용과 직원 보수로 사용된 바 있다.
건교부는 내년 신행정수도 예산이 용역비와 운영비 중심으로 책정돼 별도 항목으로 분류하지 않고 지역개발사업비에 포함시켰다.
신행정수도 이전에 소요되는 예산은 오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행정수도 예정지인 충남 연기-공주지역 토지 보상은 내년부터 시작되고 사업 시행자가 보상비와 택지 조성비 등을 선투자한 뒤 정부가 2007년에 청사 부지를 구입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에 신행정수도 관련 예산이 많이 편성되지 않지만 정치권 일부의 반대가 심해 예산 통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