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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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건설비용 건설업부문 약 41조
신행정수도 건설비용 가운데 건설업부문에 약 41조원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으나 대부분 대기업들이 공사를 독식할 것으로 보여 충청권 건설업체들에게는 ‘그림에 떡’에 그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 관련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신행정수도 건설로 인해 건설업과 건설자재 및 건설용역 등 관련 산업에 약 47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2조9천억원의 임금유발효과, 5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설업은 41조1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조3천억원의 임금유발효과, 55만4천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초기 단계인 2010∼2013년까지는 건설기성액 추정치의 약 1.5%∼2.0%에 달하는 추가수요 발생과 신행정수도건설로 사업기간중 연평균 건설수요는 약 1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행정수도건설은 일반적인 신도시 건설과 달리 도시공간의 기능적 배치, 교통·상하수도·정보통신 등 기반시설의 구축과 환경·문화 등에 대한 고려 등 도시계획 및 개발, 건축 및 설계 등 건설산업 전반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 요구로 건설산업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건설관련 기본법이 지역업체 참여시 가산점을 주는 공동도급 형태의 입찰방식이 폐지되는 추세여서 지역업체 참여기회가 제한될 수 밖에 없어 막대한 규모의 신행정수도 건설비용에 비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일부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공사금액이 700억원 이상일 경우 국제입찰 방식을 택해야 돼 사실상 지역업체들은 입찰에 참여기회도 적을 뿐만 아니라 참여해도 공사를 수주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며 “일반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신행정수도 건설로 경제효과가 가장 큰 건설부분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박명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