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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11-08
  • 담당부서
  • 조회수87

대형공사·금액 등 전국발주 늘었으나 지역업체 도움 미미


올해들어 충북지역에서 발주된 건설공사 건수및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공사중 50억이상의 대형 공사들의 경우 대부분이 전국발주로 입찰공고가 나 실질적으로 지역의 중ㆍ소 건설업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못하고있다는 지적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도내에서는 총 768건의 공사가 발주된 가운데 금액으로는 1조2천7백28억6천8백만원에 이른다는 것.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705건에 9천6백억5천5백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63건(8%)이, 금액으로는 3천128억1천3백만원(3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월별 발주건수와 금액을 보면 ▶1월 23건 416억5천9백만원 ▶2월 37건 258억4천3백만원 ▶3월 75건 839억9천3백만원 ▶4월 92건 789억5천9백만원 ▶5월 141건 1천550억5천1백만원 ▶6월 104건 774억6천5백만원 ▶7월 73건 1천188억3천만원 ▶8월 78건 3천905억2백만원 ▶9월 60건 870억3천8백만원 ▶10월 2천135억2천4백만원 등이다.
 특히 지난 9월 16일 입찰한 청주 내덕(율량)-청원 북일(북이)도로건설공사는 총 공사금액이 1천605억9천1백만원으로 제일 큰 공사 발주였으며 17일과 23일에 잇따라 진천-두교리 도로건설공사(총공사비 973억9천9백만원)와 진천 IC-금왕 2도로 건설공사(총 공사비 967억7천8백만원), 남일-문의간 도로 확ㆍ포장공사(총 공사비 504억원)등이 발주되기도 했다.
 또한 오는 12월 14일에 입찰하는 가금-칠금간 도로확포장공사(총 공사비 727억8천3백만원), 11월 18일에 입찰하는 국도36호선(청주가로수길)도로 확장공사(총 공사비 245억8천만원)와 23일 청주시 국도대체유회도로(오동-구성)건설공사(총 공사비 420억1천8백만원)등이 큰 공사발주도 남아 있다.
 이처럼 올해의 경우 50억원이상의 대형공사발주가 많아 공사건수와 수주금액이 크게 늘어났지만 이들 공사 대분이 국내 1군 건설업체이 독식을 하고 있으며 지역 건설업체들은 그나마 공동도급형식으로 참여해 수주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대형공사가 많이 발주되어 건수와 금액면에서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50억 이상은 공동도급을 해야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역건설업체들에게는 큰 도움이 못됐다”고 말했다.




[경제부 서인석기자 : isseo@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