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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11-23
  • 담당부서
  • 조회수88
건교위, 보상·시설비 예산 40억 증액 확정

청주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북일∼남일간 13.1km, 휴암∼오동간 11.6km 구간이 22일 국회 건설교통소위원회에서 보상 및 시설비 등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의 예산증액을 결정함에 따라 조기착공을 가시화하는 등 예산결산위원회 최종 확정단계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한길 국회 건교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어진 상임위 소위에서 강동석 건교부 장관에서 당초 건교부 예산에 이들 사업예산 증액에 대한 동의를 물었고, 이에 강 장관은 “동의한다”고 말해, 예산증액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건교위 소속 노영민(열린우리당 청주흥덕을)의원도 강 장관에게 “북일∼남일간 국대도 사업의 경우 올 12월 실시설계가 끝나고, 실시설계 종료 후 공사착공 및 완공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됨에 따라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조기착공을 위한 예산반영을 요구했고, 이에 강 장관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재원배분 등에 문제가 있어 위원회가 정해줄 경우 따르겠다”고 답변, 오후에 속개된 소위통과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에따라 이번주 중 열리게 될 국회 예결위 소위에서 이들 사업예산의 반영을 최종 확정할 경우 이들 사업은 당초계획보다 크게 앞선 내년, 조기착공이 확정되게 된다.
특히 예결위에 경우 충북출신 이시종(열린우리당 충주) 의원과 오재세(열린우리당 청주흥덕갑) 의원이 소속돼 있어, 이들 사업예산은 사실상 최종확정 단계에 접어든 것이나 매한가지인 상태다.

이날 국회 건교위 소위를 통과한 북일∼남일간 13.1km 대체우회도로는 당초 경제성, 기존 국도 혼잡도, 지방청 및 지자체 의견 등을 고려해 마련한 건교부 2차 5개년계획(안)에 포함, 오는 2008년 착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또한 휴암∼오동간 11.6km의 대체우회도로의 경우에도 오는 2006년 착수가 계획돼 있는 등 이번 국회 건교위 소위 통과로 북일∼남일간은 3년, 휴암∼오동간은 1년 앞서 조기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되는 등 이번 건교위소위 통과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양동작전에 따른 쾌거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찬사다. 이런 가운데 이번 북일∼남일간 대체우회도로 조기착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은 오재세 의원은 이날 건교위 소위가 열리기 전 강동석 장관을 비롯해 김한길 위원장, 한나라당 이호웅 의원 등에게 예산반영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소위통과를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 했다.
서울 /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