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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5-04-01
  • 담당부서
  • 조회수89
郡, 입찰등 자격강화 '퇴출 프로그램' 가동


박선표 기자 sunpark@cctoday.co.kr




▲ 괴산군은 지난달 31일 오후 지역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공사업체에 대한 강력한 퇴출의지를 밝혔다.

괴산군이 '입찰 등 각종 자격규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부실시공업체 퇴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행정당국의 의지를 가볍게 여겨왔던 지역 일부 시공사들이 군 방침에 대한 내용 파악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괴산군은 군청 회의실에서 81개 지역 건설업체 종사자와 토목업무 담당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실공사 방지 결의 대회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행정명령과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벌점 적용을 강화하고 입찰 등 각종 자격에 제한을 가할 방침이다.

군은 또한 공사감독자에게 주 1회 이상 담당현장을 방문점검할 것과 현장 내의 품질관리·시공관리·현장기술자 배치상태·안전관리 이행실태 등에 대한 점검결과 기록을 의무화 하도록 정했다.

특히 다른 분야에 비해 사업물량이 많고 공공성이 높은 도로 분야에 대해서는 토공사와 구조물공사, 수해예방대책 등 130개에 이르는 세부 항목을 설정해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2년 연속 천재를 경험한 하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 군은 토공, 비탈면보호공, 석축, 돌망태, 호안블록, 기초석 등 각 공정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상시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부터 괴산군에서 적당주의라는 말은 사라지도록 할 것'이라며 '관계부서와 협의해 소액 수의계약에까지 제재를 받도록 하는 등 부실시공업체가 지역에 기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