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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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시장 또 들썩
이민우 기자 minu@jbnews.com
대형 건설업체들은 행정중심도시 호재를 잡기 위해 대규모 분양몰이에 나서 충청지역 신규 부동산시장이 또다시 들썩일 전망이다.
또한 2/4분기 안에 충청권에 모두 1만8천7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공급과잉이라는 시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충남 천안과 아산에 9천300여 가구가 집중돼 있어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기업형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은 아산은 롯데, 대우, 자이 등 대형 건설사 물량이 대부분인데다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지역개발호재도 풍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충청권에는 대전 3천957가구, 충남 1만1천170가구, 충북 3천682가구 등 모두 1만8천709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충북=실례로 충주시 연수동에서 계룡건설은 22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리슈빌 549가구 분양몰이에 나서며, 대림건설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e편한세상 414가구를 오는 6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음성군 음성읍에서 금광포란재 569가구, 제천시 왕암동에서는 현진에버빌 436가구 및 인근 장락동에는 주공 국민임대단지 332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청원군 강내면에서는 쌍용 스윗닷홈 557가구와 청주시 비하동 계룡리슈빌 780가구가 다음달 중 분양된다.
◆충남=충남 아산에는 배방면 갈매리에 GS건설이 공급하는 배방자이 1천875가구의 대단지가 5월 공급 예정이다.
배방자이는 33,·34,·47,·57평형으로 구성됐다.
배방면 북수리에는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롯데캐슬 24,·33,·40,·45평형대 704가구가 다음달 공급된다.
한성종합건설도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 아산 배방면 공수리에 34,·35평형대의 한성필하우스 2차 255가구 분양에 들어간다.
천안지역에 공급되는 4천800여 가구의 예정 물량은 현재 토지매입이 지연되면서 올 상반기안에 분양될 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천안지역에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대전=대전에서는 신 거주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 2차 7천253가구와 용문동 아이누리 239가구 등 모두 3천957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 114 임미윤실장은 “충청권은 개발호재가 풍부해 지속적인 관심을 끌 것”이라며 “분양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연내 주요 대형 분양단지와 신도시 주변으로 입지가 좋은 신규 공급 물량에 청약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