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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5-09-16
  • 담당부서
  • 조회수90
농업시설 발주 봇물 … 건설사 숨통
충남 19곳·충북 10곳 … 1200억원대 개보수


김동민 기자



올 하반기 충남·북지역에서 농업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이 잇따라 발주돼 공사 수주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농업기반공사는 14일 전국적으로 추정사업비 3300억원 규모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112건을 연내에 발주해 연말을 전후해서 착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충남 19곳의 수리시설을 개·보수에 2만 127ha의 농경지가 혜택을 받게 되고 충북도 10곳에 대한 공사를 통해 5436ha의 농경지에 혜택을 안겨줄 계획이다.

농업기반공사는 특히 지구별 공사비가 50억원 미만인 경우 지역제한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충남지역의 경우 보령시 청천2지구 85억 6300만원과 서천군 서부지구 58억 5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7곳의 공사는 모두 30억원으로 충남지역 건설업체만 공사를 수주할 수 있다.

또 충북지역도 청주시 서촌동 서촌지구 65억원과 음성군 금왕읍 무극1지구 73억원만 전국공개 발주가 이뤄지고 나머지 8개 지구는 충남과 마찬가지로 충북지역 건설업체만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됐다.

농기공 관계자는 '이번에 전국 12곳에서 시행되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중 101건의 공사는 공사비가 50억원 미만에 그쳐 해당지역 업체만 공사를 수주할 수 있다'며 '상반기 조기발주의 영향으로 하반기 공사물량이 바닥난 상태에서 이번 공사입찰은 지역의 중·소 건설업체에 상당한 도움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