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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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게 따듯한 보금자리 마련
건설협회충북도회, 사랑의 집짓기
백운학.박병모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박연수)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듯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손녀 3명과 어렵게 살고 있는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박복순할머니(여·67)의 낡은 흙벽돌집을 부수고 새롭게 집을지어 줬다.
21일에는 김할머니의 집에서 김경회진천군수를 비롯해 건설협회회원사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촐한 사랑의 집 입주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사랑의 집은 건설협회가 1500만원, 진천지역협의회(회장 김형배)가 8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2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회원사들은 전문기술을 지원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마을에 17평 규모로 건립된 이 집은 수세식 화장실에 현대식 주방기구, 전기보일러까지 설치돼 박할머니와 3명의 손녀들이 생활하기에는 불편함에 전혀 없다.
박할머니는 “생활이 어렵고 손녀들 뒷바라지로 오래된 집을 고칠 엄두도 내질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집을 새롭게 지워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박연수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올해 진천군을 비롯해 청원군 3세대, 옥천군 3세대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7세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며 “경기는 어렵지만 이같은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을 계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