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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5-10-24
  • 담당부서
  • 조회수90
대한건설협회 충북도지회와 사랑의 집짓기 주인공 박복순씨(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준공식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0여년간 불편하게 살았던 집이 하루아침에 새집이 됐어요.”
박복순(여·67·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씨는 이곳으로 시집 온 후 50여년간 쓰러져가는 초가집에서 생활하다 17평의 하얀 새 집을 보며 환한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지회(회장 박연수)는 23일 진천군 연곡리에서 사랑의 집 준공식을 가졌다.

충북도지회가 군의 협조를 받아 박씨의 집 전체를 헐고 보수 공사를 한지 3개월. 방 2개와 거실, 수세식 화장실, 주방이 있는 17평의 아늑한 보금자리로 탈바꿈됐다.

박씨는 작은 아들 이종성(35)씨와 3명의 손녀딸과 함께 쓰러져가는 초가집에서 텃밭을 일구며 생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대한건설협회 충북도지회의 도움으로 다섯 가족이 따뜻한 집에서 올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됐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지회는 올해 3천만원의 예산을 책정,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짓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미 청원군 3개 세대, 옥천군 3개 세대 등 6개 세대에 각각 1천만원씩을 지원해 개보수 했다.

이번 박씨의 집은 50여년 이상 보수를 하지 않아 개보수의 범위가 넓고 부양가족이 많은 점을 가만해 충북도회에서 1천500만원, 진천군 지역협의회(회장 김형배)에서 800만원 등 모두 2천300만원을 지원, 3개월간 집 전체를 새로 짓는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박씨의 아들 이종성씨는 “충북도회와 공사 중 고생한 여러 봉사단체에게 은혜를 입었다”며 “올 겨울은 따뜻한 집에서 지낼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우리 주변엔 아직도 생활고에 시달리며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며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사랑의 집짓기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