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5-12-15
  • 담당부서
  • 조회수92
대형공사 외지업체 독식 여전

지역업체 공동도급으로만 참여 - 충북 90% 이상…편중현상 심각

해마다 전국을 대상으로 발주하는 대형공사의 외지업체 독식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대형공사는 모두 12건으로 공사금액만 6천여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 외지업체들이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도 도내 50억원 이상 대상 공사를 대부분 외지업체들이 독식해 지난해 상반기 발주된 50억원 이상은 모두 11건으로 이 가운데 9건을 외지업체가, 하반기에는 15건을 발주됐으나 도내 업체가 낙찰받은 경우는 공사금액규모로 볼 때 10% 수준이다.

해마다 도내에서 발주되는 전국대상 대형공사는 6천-8천억원 규모로 80-90%이상을 외지업체가 낙찰받는 등 대형공사의 외지업체 독식현상이 심하다.

올해도 환경관리공단이 발주한 예정가격 3천100억원 규모의 대청댐상류 하수도시설확충공사도 대기업들이 모두 낙찰받았다.

또 500억원 규모의 청주지방법원 신축공사와 충북도 Bio교육문화회관 신축공사도 대기업들이 독식했고 189억원인 청주시화장장 공사는 대전의 계룡건설이 수주했다.

오는20일과 22일 입찰 예정인 176억원 규모의 진천군 이원 전기.전자농동단부지조성공사와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 청사이전 신축공사도 외업체들이 낙찰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전국발주 규모는 지자체 발주공사는 70억원, 조달청은 50억원 이상으로 도내업체들은 전국발주 대형공사 입찰에 공동도급형태로 참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대형공사의 외지업체 편중현상은 도내 건설업체 가운데 1군 업체가 없어 도내 대형공사 입찰시 지역업체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도내업체들은 외지 대형업체들에 비해 자본력과 기술력, 실적 등에서 입찰경쟁력이 약해 대형공사의 주관사로 등록해 입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전국에서 1군업체가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충북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재 도내 건설업체 규모로는 대형공사 입찰시 49%의 지분을 받는 공동도급 형타로 참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