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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6-01-31
  • 담당부서
  • 조회수85
“건설업계 봄은 언제…”
작년 관급공사 감소… 마이너스 성장



지난해 충북지역 건설경기는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에 허덕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오창과학산업단지, 잇따른 청주지역 택지개발사업 등 각종 건설경기 호재에도 충북지역 건설경기는 국내총생산 및 경제성장률, 지역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성장’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이하 충북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건설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도내 관급공사 수주액은 1조2천158억4천만원(736건)으로 지난 2004년 1조4천906억5천만원(955건)보다 19%(금액기준) 감소했다.

이같은 수주액은 2001년 6천433억1천만원보다는 크게 증가한 금액이지만 2002년 1조2천233억5천400만원과 2003년 1조2천928억4천600만원보다도 적은 액수다.

이처럼 충북지역 관급공사 수주액은 IMF 환란 직후인 2000년 이후 2004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4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관급공사 수주액으로 건설경기 전반에 대해 가늠할 수 있다면 지난해 지역 건축경기 ‘바로미터’는 건축허가 면적.
지난해 충북도내 건축허가 면적은 523만5천63㎡로 2004년 522만5천275㎡보다 0.18% 증가했다.
2002년 409만6천589㎡를 보였던 도내 건축허가 면적은 2003년 335만1천917㎡로 급격히 위축됐다가 또 다시 2004년 급증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미미한 증가세에 머물렀다. 지난해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위축된 투자심리가 하반기 건축경기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면서 결국, 지난 한 해 동안 건축허가면적은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 한 해 동안 충북지역내 건설·건축 경기는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청주산남3지구 등 잇따른 택지개발사업지구내 토목 및 공동주택 건설 등에도 국내경제성장률(4%)과 지역 소비자물가상승률(3.1%)등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성장’에 허덕인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청주지역내 잇따른 택지개발사업 등 건설경기를 주도할 각종 개발 호재가 잔존해 있어 충북지역내 건설경기를 ‘실질 성장’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충북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오송·오창과학산업단지, 기업도시 등 잇따른 지역내 건설경기 호재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실질 성장률은 사실상 마이너스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러 가지 지역 건설경기 호재가 남아있는 만큼 지역건설업계 및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