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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6-07-26
  • 담당부서
  • 조회수91
해마다 건설업체 300~400개 신규 등록-비슷한 규모 폐업
지난해 363개, 올해 187개 등록
실적저조로 면허반납, 폐업 등 악순환


해마다 300~400개의 건설업체들이 신규로 등록하는 반면 비슷한 규모의 면허반납 등이 반복돼 건설업체 ‘등록=폐업’이 해마다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조사한 지난해 건설업체 신설법인수는 363개 업체로 전체 신설법인수의 27.4%를 차지하는 등 제조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도 건설업 신설법인수는 1/4분기에 127개, 2/4분기에 60개 등 187개가 창업해 전체 신설법인수의 26%로 지난해처럼 제조업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신설법인수를 기록했다.
이같이 해마다 건설업체들이 300~400개 업체가 신규로 등록하고 있으나 수주감소에 따른 경영난으로 면허반납 또는 폐업 등이 반복되고 있다.
도내 건설업체 등록현황을 보면 전문건설업체가 1천440여개로 가장 많고 일반건설이 680여개, 전기.통신이 400여개, 설비가 100여개로 해마다 300여개 이상씩 건설업체들이 늘고 있으나 폐업 또는 면허반납도 많아 비슷한 규모의 업체수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신설법인 건설업체 자본금 규모를 보면 대부분 5억원 미만으로 전문건설과 전기.통신, 설비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건설공사 발주물량은 한정돼 있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건설업체만큼 공사를 수주하지 못하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는 셈이다.
또 건설업체들의 실적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이들 종사자들이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해마다 건설업체 신규 등록이 줄지 않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살아나면 신규 등록업체수는 크게 늘었다 건설경기 침체기에는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으나 해마다 수백개의 신규 업체가 창업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건설경기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신규업체가 공사를 수주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박명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