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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6-10-16
  • 담당부서
  • 조회수93
제조·건설업 재무구조 개선



2001년 이후 지속… 대·중소기업간 수익 양극화는 여전
한은 충북본부 기업경영성 분석

지난해 충북지역 제조업과 건설업의 수익성은 좋아지고 재무구조도 개선됐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기업경기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연간 출하액 20억원 이상의 도내 제조·건설업체(514개)를 대상으로 2005년중 기업경영성과 및 재무상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제조업체의 부채비율(136.4%→112.3%)과 차입금의존도(31.6%→25.2%)가 낮아지고, 자기자본비율(42.3%→47.1%)도 높아지는 등 2001년 이후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중소기업은 2004년에 비해 다소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대기업은 개선 추세가 지속됐으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수익성도 음식료품, 화합물·화학,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 등의 업종에서 일부 대기업의 영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2004년에 비해 좋아졌다.
매출액 경상이익률(4.5%→7.0%), 이자보상비율(356.9%→409.2%) 등 수익성 관련 지표도 상승하고 금융비용부담률(1.9%→1.7%)도 하락했다.
매출액 경상이익률로 본 수익성은 대기업과 내수기업의 경우 일부 기업의 경영정상화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됐고, 수출기업도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 업종의 영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개선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대체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성은 일부 대기업 공장의 타 지역 이전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증가율(16.9%→-4.4%)이 감소로 돌아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출액 증가율로 본 성장성은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다소 개선됐으나,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LG전자(주) 정보통신 청주사업장의 타 지역 공장이전 등으로 크게 악화됐다. 투자지표인 유형자산 증가율(3.1%→2.1%)은 전년에 이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 총자산에서 유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42.4%→41.2%)이 2004년에 비해 줄었으며,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뒤로 미루고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림에 따라 현금보유 비중(7.6%→9.9%)이 크게 상승했다.
2005년 충북지역 건설업은 전년에 비해 재무구조는 개선됐으나 수익성은 비슷했으며, 성장성은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재무구조는 부채비율(59.2%→52.0%)과 차입금의존도(8.5%→8.1%)가 낮아지고, 자기자본비율(62.8%→65.8%)도 높아지는 등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
수익성은 매출액 경상이익률(5.4%→5.3%)과 매출액 영업이익률(5.0%→4.6%) 모두 200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성장성은 매출액이 6.8% 증가하며 전국 평균(1.6%)을 웃돌았으나 유형자산은 5.7% 늘어나는데 그쳐 전국 평균(10.7%)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