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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6-10-23
  • 담당부서
  • 조회수91
지역업체 참여 방안 등 관심사
대농지구 시공사 선정 한달 가량 늦어져



3조원대 초특급 도시개발 사업인 대농 청주공장부지 부도심 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이 개발 시행사인 (주)신영의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정도 늦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지역업체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자치단체의 보이지 않는 압력 등 지역 여론이 발주자인 신영과 참여업체간 중압감으로 작용해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등 각종 억측이 난무하다.

신영은 최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 청주공장 부지(대농 3지구) 16만5천여평에 대한 상업·주거·행정·교육이 공존하는 미래형 첨단도시 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이 곳에 신영은 55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와 45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17개동을 건설할 방침이다.

‘3조원’이라는 민간 공사 사상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대농 청주공장 도시개발 프로젝트’ 현장 설명회에는 △현대산업개발 △삼성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대림산업개발 △동부건설 △한라건설 등 국내 굴지의 7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신영은 이날 참여한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받아 10월 초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사업 설명회 후 한 달 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신영의 당초 계획은 다소 늦어져 다음달 초순께나 이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신영은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부 건축물 공사 하도급에 대한 지역 건설사 컨소시엄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신영의 움직임은 ‘지역 건설사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지역 여론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하지만 신영의 이같은 지역 건설사 참여 방침을 골자로 한 발주 조건이 시공사 선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등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농 프로젝트 공사를 따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던 대형 건설사들이 지역건설사 참여 비율 확대 조건 등 신영의 발주 요건이 일부 까다로워지면서 사업 참여에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3조원이라는 프로젝트인 만큼 건설사 업계에서는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신영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면서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