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건설 참여 촉구
충북도의회 건의문 채택



충북도의회는 1일 254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의 충북 건설업체 참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국회와 행정도시 건설청에 보낸 건의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행정도시 건설을 적극 환영한다”며 “150만 충북도민은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그러나 “관련 법률에 따라 충남에 영업소를 둔 건설업체만 행정도시 건설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며 “그동안 행정도시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충북도민은 허탈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도의회는 이어 “행정도시 건설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충북도는 행정도시 주변지역으로서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등 재산권행사에 심각한 제한만 받을 뿐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충북에 등록된 건설업체도 행정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