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건설경기 활성화 '시동'

공동도급·하도급 통해 업체참여 확대




충북도는 민선 4기 출범 이후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건설경기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제정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지원조례'는 공동도급 또는 하도급을 통해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토록 하고 있다.

도는 또 올해 1천929억원 규모의 수해복구사업중 대규모 공사인 537억원을 분할 발주하고 도내 건설업체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문의~대전간 도로 확포장공사에 도내 3개 건설업체가 국내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500억원 규모의 공사에 참여토록 했다.

이와함께 대농지구 금호어울림, 신영 등 총 사업비 1조3천672억원 규모의 3개 아파트 건설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토록 협의했다.

대형 공공사업의 경우 증평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승인하면서 도내 건설업체가 50%를 참여토록 협약을 체결, 1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시공토록 했다.

이같은 건설경기 활성화 기반조성 노력에 도내 건설업체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각종 관급공사를 조기에 발주하는 한편 일선 시·군의 하도급 및 공동도급 추진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행정도시 건설 및 율량지구 조성 사업에 도내 건설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지역건설경기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