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7-04-03
- 담당부서
- 조회수99
충북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산업재해발생률 전북 전주 이어 전국 두번째
산업안전공단, 9대 위험업종 집중 교육 나서 충북지역 산업재해발생률이 전북 전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대책 수립 및 안전관리감독 및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전체 재해자 가운데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이들 현장에 대한 집중적인 재해예방활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충북지도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3만9679개 사업장에서 2784명의 재해자가 발생, 2005년 대비 재해율은 10.8%, 재해자 수는 20.7%(478명)로 각각 증가했다. 또 사망자수도 2005년 59명에서 지난해 70명으로 11명(18.6%)이 늘었다. 이 같은 재해자 수는 전국 5.6%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며, 전북 전주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업종별 재해자는 제조업이 2005년 1014명에서 1084명으로 70명이 늘었으며, 건설업이 532명에서 769명으로 237명이 증가하고, 운수·창고·통신업이 92명에서 45명이 늘어난 137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업은 97명에서 73명으로 24명(24.7%)이 줄었고, 전기·가스·수도업에서 7명에서 4명으로 3명(42.9%)이 감소했다. 사망자는 운수·창고·통신업 2명(200%), 전기·가스·수도업 1명(100%), 제조업 7명(46.7%), 건설업 4명(25.0%), 기타산업 2명(25.0%)이 증가한 반면, 광업은 3명(16.7%)이 줄었다. 그러나 건설업의 경우 재해자 및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지도원은 재해자 감소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책임경영을 위해 재해율 감소에서 재해자수 감소목표로 전환, 올해 150명을 감소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영세·소규모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작업환경 개선 및 전문 예방기술 지원과 자금여력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 산업재해예방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 밖에 전자·전기, 화학제품, 전문건설업 등 재해발생 9대 위험업종에 대해 사업주교육(16회), 관리감독자교육 및 근로자 교육(26회), 사내교육(3200명) 등 업종별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충북지도원 관계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무재해기록인증,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등에 대해 기준에 따라 평가·인증 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실시하고, 유해·위험기계·기구 및 설비에 대해 정기(임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