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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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자재 분리발주 ‘시급’
충북도내 관련공사업체 판로지원 대책 등 건의
조달청, 지역업체 생산물품 우선구매 추진키로 충북도내 소재 물품제조 및 시설공사업체가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설공사 소요자재 분리발주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지역업체의 조달시장 진입확대를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 확대와 중소건설업체의 경영악화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적공사비 현실화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북지방조달청은 최근 도내 소재 물품제조 및 시설공사업체 임직원 60명을 초청해 2007년도 정부조달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조달사업설명회는 올해 정부조달사업 운영방향과 중점추진사업 및 올해부터 달라지는 계약제도 등을 설명하고 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 앞으로의 업무추진과정에 반영키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조달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충북지역 중소기업이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되고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등의 새로운 제도로 인해 매우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어 조기집행 및 판로지원확대 등 중소기업을 위한 조달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단체수의계약폐지에 의한 지역생산업체의 안정적 생산 및 판로지원 대책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도내 업체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자금조달 곤란, 업체간 과당경쟁, 원자재 조달곤란 등을 겪고 있다”며 “지역생산업체의 안정적 생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상호노력하고 시설공사 발주시에도 지역업체 참여가 확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지방조달청은 도내 지역건설업체 공사주주 및 참여확대와 지역업체 생산제품을 조달구매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조달업무협력약정(MOU) 체결을 통해 지역생산품의 지속적 개발 및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수공급자계약제도 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업체 생산물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지방조달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사업계획 5330억원 중 60%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말 현재 3000억원(계획대비 56%) 상당을 조기 집행해 당초 목표를 3개월 앞당겨 달성했다. 충북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조달업체와 상호 동반자적 입장에서 중소·지역·여성 등 약자적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부조달 환경을 조성해 모든 업무를 고객편의에서 처리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