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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7-05-02
  • 담당부서
  • 조회수93
【증평】증평군 발주 공사 지역업체 외면
김선탁 의원 “1억원 이상 20여건 모두 외지업체 독식”




증평군이 지난해 발주한 건설공사 하도급 대부분이 다른 지역 건설업체가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탁 증평군의회 의원은 1일 열린 군정간담회 ‘증평군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설명 과정에서 “지난해 군이 발주한 1억원 이상 건설공사 20여건 모두가 타 자치단체 건설업체에 낙찰됐다”며 “하도급도 1∼2건을 제외한 대부분을 타 지역이 독차지하는 등 지역 업체가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공사인력과 장비 및 자재도 대부분 타 지역에서 반입되는 등 건설 사업비(300여 억원) 상당 부분이 유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지원조례는 구속성과 강제성이 없어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가 없으면 무의미한 조례로 남을 수 있다”며 “조례에 공동도급과 하도급 비율을 높일 수 있는 강제 조항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청주시처럼 공동도급 비율을 49%까지, 하도급 비율을 70%까지 높이고 원청 업체가 지역 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줄 경우 행정적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역 건설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와 수주율 제고, 하도급 참여 확대 등 청주시와 버금가는 조항을 조례에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