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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7-07-23
  • 담당부서
  • 조회수98
진천·음성 혁신도시 10월 착공
주공 1공구 대지조성 공사 입찰공고 충북업체 40% 참여 지역경제 청신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역사적 착공과 함께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가 오는 10월 착공될 것으로 보이는 등 참여정부의 균형발전 시책이 본격적인 닻을 올리고 있다.

특히 분산배치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충북 혁신도시의 경우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19일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1공구 132만㎡와 경남 진주 혁신도시 1공구 135만㎡,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 1공구 34㎡ 등의 대지조성공사를 입찰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충북 혁신도시 1공구는 진천·음성 일원의 132만 2802㎡를 1공구로 하고 있으며 추정가격은 391억 7437만 2000원(부가세 별도), 공사기간은 1280일로 하고 있다.

공사 내용은 토목공사와 토목설비공사, 지하관로 공사 등이며, 오는 8월 2일 현장설명회와 8월 16일 공동수급 협정서 마감, 8월 17일 입찰서 제출 및 개찰 등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최저가낙찰제가 적용되는 이번 충북 혁신도시 1공구 대지조성 공사는 충북 소재 건설업체가 공동도급에서 전체 지분의 40% 이상을 차지할 때 입찰참가자격심사(PQ)에서 최고 6%의 가산점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충북 소재 건설업체와 40% 이상 공동도급 수급협정을 체결해야 PQ에서 높은 점수를 받도록 규정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명문화한 것이다.

이처럼 충북 혁신도시 건설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예상된다.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 및 소비촉진 효과가 높아 충북도와 진천·음성군의 단기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 분산배치와 토지보상가 마찰 등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상태로 혁신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되도록 하기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충북 혁신도시 사업단 관계자는 '총 4개 공구로 나눠 발주되는 충북 혁신도시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충북 혁신도시는 지난 20일 착공한 행정중심 복합도시와 함께 충북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역사적인 사업이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