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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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단양군 발주사업 19건 지지부진
공정률 50% 미만 사업장도 47개소
단양군이 2006년도 이월사업과 수해복구사업 및 신규사업을 한꺼번에 발주하는 바람에 19건의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단양군의회 주요사업장 현지점검특별위원회(위원장 신태의)는 9일∼16일까지 현지점검을 벌인 뒤 이같이 밝히고 5천만원 이상 사업 224건의 공사가 한꺼번에 추진됨에 따라 아직까지 19건(8.5%)이 설계 또는 용역검토,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인해 사업착수가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의 현지점검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아직도 많은 사업을 용역설계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지실정을 잘 모르는 타 지역의 용역업체가 참가하다 보니 현실과 맞지 않는 설계가 나타나는 것은 매년 반복 지적되는 사항으로 조속히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미 발주된 사업장도 공정이 50% 미만인 사업장이 47개소(20%)로, 금년말까지 완공이 어려운 실정이며, 시공에 있어서도 공기가 지연되는 등 부실공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사업장 별로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특히 3/4분기가 끝나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명시이월 된 사업이 아직도 설계중이거나 발주의뢰 중으로 착수도 하지 못한 채, 사고이월로 가는 사업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향후 사업의 추진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단계 별로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장별 지적사항 및 조치의견을 살펴보면 다리안관광지 시설확충사업의 경우 현재 시공중인 야영장에서 운동장으로 통하는 철계단은 기초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견고하게 설치해야 하나, 철골만으로 기초를 하여 부실공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철거후 재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매포생활체육공원 및 테니스장 공사는 관리사 및 화장실 신축공사와 관련, 주변에 있는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에서 연계 활용할 수 있는 출입로가 필요하며, 소선암 국민여가캠핑장은 성수기 이후 준공돼 이용객이 없었던 점과 완료 이후 주변정리를 비롯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충주댐 하류 하수도 시설 ▶하수도관거사업 ▶어상천 어린이집 신축공사 등 여러건에 대한 지적사항도 있었다.
한편 단양군의회는 집행부로부터 5천만원 이상 사업 224건(1천594억원)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 뒤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장과 민원이 발생했거나 향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업장을 선정, 8일간에 걸쳐 현지점검을 펼쳤다.
서병철 / 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