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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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업 부진 지속된다”
부동산대책 영향 회복세 미약
내년에는 부동산대책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기계·조선은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해운·물류·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8년 주요산업 경기 전망과 현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전반적으로 고유가, 환율상승, 금리상승 등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고 신성장 동력의 발굴도 어려워 국내기업들의 지속성장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금리상승이나 환율하락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 회복세 미약
현대경제연구원은 지역균형개발 차원의 대규모 개발계획 시행으로 공공부문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민간부문은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 주택보급률 확대, 금리상승 등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에는 건설업체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수익성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주택공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분양가 내역 공시제 시행 등으로 주택품질 저하, 주택공급 축소 등이 예상되며 이는 건설업체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기계산업, 성장세 지속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설비투자 회복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고유가 상태로 중동지역의 오일붐이 지속되고 신흥 개도국의 성장세가 탄탄하다는 점도 국내 기계산업의 전망이 긍정적인 이유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