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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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시책으로 건설경기 살린다
충북도 분할발주·공동도급 등 23개 추진
전국적으로 건설경기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지역생산 유발효과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타 시·도와 차별화 되는 종합대책을 확대 추진한다.
충북도는 29일 도내 학계·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1/4분기 추진성과 및 수범사례와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충북도는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에서 발주되는 민·관 공사에 지역건설업체가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축허가면적의 경우 125만1천㎡로 전년동기 122만4천㎡에 비해 2.2%나 증가했으며 투자유치에 따른 12개소 공장건설 현장의 총공사비 509억원 중에 167억원을 지역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민간아파트 건설현장 33개소, 5천73억원 중에 1천359억원을 참여, 지난해 17%에서 27%로 늘었으며 대형 국책사업 참여는 지난해 238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무려 2천538억원에 달한다.
또 관급공사 공동도급의 지역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49%로 확대, 112건 3천902억원 중에 56%인 2천174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하도급도 156건 1천443억원 중에 70%인 1천6억원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신규시책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용적률 인센티브를 당초 2~5%에서 3~10%로 상향 조정했으며 건설업 등록·갱신처리기간을 법정처리 기간보다 5일이나 단축하면서 179건을 처리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역업체 참여 정기 실태조사' 등 타 시·도와 차별성 있는 23개의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설자재 가격 급등 및 정부의 예산절감 방침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업체간, 유관기관간 상생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반면 의무하도급 및 종합·전문공사 겸업제한 폐지로 전문업계 공사물량 감소로 일부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최저가 낙찰제 하향조정(300억원이상→100억원이상), 일부 표준품셈 하향 조정 등으로 중소 건설업체의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할발주, 공동도급, 하도급, 수주율 증대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제특별도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