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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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건설현장 이중고
자재값 폭등·노조 파업에 어려움
건설기계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괴산군 관내 각종 건설 현장들이 공사 차질을 빚고 있다.
괴산군이 발주한 공사를 입찰받아 시공하는 건설업체들은 철근 값 폭등으로 관급 자재를 수급받지 못해 사급 자재로 대체하고 공사를 하고 있으나 사급 자재로 대체해서 공사를 완공해도 준공을 받지 못해 자금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건설 노조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덤프 트럭을 비롯한 중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현장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자재 수급과 건설노조 파업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기계 노조 파업으로 대체 공정을 추진했던 시공업체들은 공사 중단 현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발주 기관에 공기 연장이나 공사 중단을 요청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시공업체들은 건설노조 파업에 따른 임시 방편으로 5톤 덤프 트럭을 활용하고 있지만 공기를 맞추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장기화로 치닫자 지자체와 건설업계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안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는 지난달 27일 회원 연석 회의를 열고 건설기계 노조 파업으로 공사 지연에 따른 회원사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각 발주 기관에 대한 공기 연장과 공사 중단 건의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