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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8-07-04
  • 담당부서
  • 조회수97
중소기업 “하반기 건설경기 악화”
원자재 가격상승… 공사지연 등 경영난 가중




대부분의 지방 중소건설사들은 최근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체감하고 있으며 업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500개 지방 중소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방 중소건설사 운영실태 및 현안애로’조사결과 92.6%의 기업이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또 대다수는 하반기 건설경기에 대해서도 ‘악화될 것’(매우 악화 43.6%, 다소 악화 35.2%)이라고 응답해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암울한 전망을 드러냈다. 이처럼 지방 건설업체들이 부정적인 평가와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방 중소건설사들은 최대 애로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52.5%)을 꼽았으며 수주물량 급감(21.4%), 자금난(15.6%), 인력난(3.8%) 등으로 답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으로는 원자재 확보에 따른 공사지연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 자본잠식(31.4%), 채산성 악화에 따른 공사 중단(13.4%) 등이었다.

건설사들은 최근 가격상승의 영향이 가장 큰 원자재로 철강재(76.6%)를 지목했으며 유류(8.2%), 레미콘(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위기의식이 높은 것은 업체들 90%가 하반기에도 건설자재 가격이 ‘상반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데서 확인되고 있다. 상승폭으로는 5~10%(48.9%)가 많았고 10~20%(35.1%), 20~30%(7.8%), 5%미만(6.2%), 30~50%(1.3%), 50% 이상(0.7%)이 그 뒤를 이었다.

향후 지방 중소건설사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절반(49.8%)이 ‘원자재가 안정화방안 마련’을 꼽았으며 SOC 등 관급공사 확대 시행(17.0%), 부동산규제 완화(14.8%), 최저가 낙찰제 확대 유보(7.8%), 정책자금 지원확대(6.2%)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