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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8-07-07
  • 담당부서
  • 조회수95
충북 남부3군 건설사업‘빨간불’
보은굴착기협 파업 돌입 … 각종 공사 차질 불가피



보은·옥천·영동군 등 도내 남부3군 지역에서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각종 공사가 중지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다.

보은굴착기협회(회장 최충현·강창수)는 운반비현실화와 건설기계표준임대차 계약서 철저 이행 등을 요구하며 5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보은군수의 면담 후 실무자회의를 거쳐 건설업체와 간담회를 갖기로 했으나 업체의 거부로 무산됐다”며 “운반비 현실화와 건설기계표준임대차 계약서가 이행될 때까지 굴착기 운행을 중지하는 등 전면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보은군 관내 1억 원 이상 건설공사현장 15곳 가운데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을 이행하는 곳은 단 한 곳뿐으로 굴착기협회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사차질이 우려된다.

옥천군도 현재 20여 곳의 건설공사현장에서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을 이행하는 곳은 한 곳도 없는 실정으로 대부분 공사가 중지됐거나 차질을 빚고 있다.

군서면 농촌생활용수개발사업은 지난달 30일부터 공사 중지됐고 청성면 삼방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과 동이면 금암~석탄 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동군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기는 마찬가지다.

영동체육관신축공사가 4일부터 공사 중지된 데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영동~추풍령 간 4번국도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처럼 개별사업장 별로 건설기계 표준임대차 계약이 미흡하면서 공사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사현장의 준공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