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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8-07-31
  • 담당부서
  • 조회수95
충북도 '지역건설업 살리기' 성과
관급공사 하도급비율 상향
지역업체공사 2580억 늘어


충북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산업을 살리기 위해 올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하도급 비율이 높아지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관련 공무원과 건설협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활성화 추진성과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주된 관급공사 공동 도급 및 하도급 참여비율은 지난해 49%와 56%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1%와 70%로 높아졌다. 또 대형국책사업에 지역 업체가 참여한 실적이 지난해 191억 원에서 올해 2771억 원으로 2580억 원이나 늘었다.

이와 함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의 용적률을 3∼5% 더 주는 제도를 도입해 지역 건설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밖에 건설업 등록·갱신 처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3일을 단축했고 공공건설사업 실적공사비를 30억 원 이상에서 50억 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각종 제도도 개선했다.

그러나 이 같은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민간아파트 건설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비율은 올해 31%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에 비해 23%포인트가 줄었다. 그 결과 민간아파트 41곳 1조 80억 원의 공사비 중 지역 업체가 참여한 실적은 3102억 원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제한 입찰 참여범위 내 공사 분할발주도 지난해 151건에서 올해 44건으로 무려 107건이나 감소했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우수한 전문건설업체 및 자재납품 업체를 발굴해 주공과 토공 등 정부투자기관 협력업체로 등록을 추진하고 하도급공사 현장 설명 및 계약수급업체 현장소장에게 지역 업체를 적극 추천해 지역 업체의 참여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 업체의 시공능력과 자금력 신인도 등이 외지업체보다 열악한데다 대형건설사의 하도급이 공개경쟁입찰로 되면서 지역 업체의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역 건설업협회 등과 자체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