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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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불경기속 지역건설업체 고군분투
(주)대원, 일반 시공능력평가 충북 1위·전국 68위 랭크
(주)대원(대표 전영우)이 지난 2000년 이후 일반건설업(토목 건축) 시공능력평가에서 충북지역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전문건설업중에서는 철콘분야의 조양개발(주)(대표 황창환)이 전국 순위 20위권에 포함되는 등 최악의 불경기 속에서도 지역 건설업체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건설=일반 건설업계 시공능력 평가액 발표 결과, 도내 업체 가운데 토목·건축공사업 기준 전국 순위 100위권 업체에 (주)대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지난달 31일 건설협회 충북도회가 발표한'2008년도 시공능력 평가현황'에 따르면 (주)대원이 3351억5500만원으로 평가돼 지난 2000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순위에서도 처음으로 60위권인 68위에 올랐다.
이는 계열사인 (주)자영이 평가액 651억원으로 충북 4위 전국 244위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할 경우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원은 전국 규모의 주택업체인 (주)삼익이 IMF 이후 법정관리로 도내 1위에서 밀려난 뒤 계속해 1위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원은 지난 90년대말 전국 200위권에서 2000년초 100위권에 진입한 뒤 지난 2006년 76위, 2007년 73위에 이어 꾸준히 전국 평가순위가 상승했다.
충북 2위는 (주)원건설(대표 이경애, 전국 181위, 평가액 923억원)로 지난해 3위에서 한 단계가 더 올랐다. 원건설은 시공능력평가금액이 지난해 829억원에서 100억원가량 상승했다.
토목공사보다 주로 민간아파트 위주의 사업을 펼치는 이들 기업이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주업종이 토목인 삼보종합건설(주)(대표 유봉기)이 3위를, 대원의 자회사인 (주)자영이 4위를 기록했다.
또 토목위주의 사업을 펼치는 대화건설(주)(대표 이화련)이 지난해 7위에서 올해는 5위에 랭크되는 등 공동주택 건설업체들 사이에서 관급위주의 토목업체들이 순위에 진입, 눈에 띄었다.
전문건설=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가 발표한 17개 업종에 대한 2008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조양개발이 철근콘크리트공사업(철콘)에서 511억8300여만원으로 충북내 1위, 전국 27위를 차지했다.
조양개발의 전국 순위 27위는 지난해 23위보다는 다소 하락했으나 전국 1만6000여개 업체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함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토공사업 분야에서는 인성개발(주)(대표 연영만)이 229억49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또 석공에서는 (주)동아석재(대표 남성희)가 249억2800만원,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주)대신시스템(대표 조의원)이 324억8200만원, 상하수도공사업은 (주)에스네트(대표 이상환)이 140억1900만원으로 각각 업종별 1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란?
매년 국토해양부 장관이 건설업체 시공능력을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것으로 7월 말쯤 공시된다.
발주자는 이를 기준으로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고 조달청에서는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와 도급하한제의 근거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