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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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건설기계 파업 마무리
임대차 표준계약서 합의… 공사현장 정상 가동
김갑용 기자 gykim@ccdn.co.kr
장비사용료 문제로 두 달 가까이 끌어오던 영동군 건설기계노조와 건설협회간의 실랑이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지면서도 좀처럼 타결책을 찾지 못했던 두 단체는 지난 14일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내용을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두 단체는 ‘덤프·굴삭기 하루 8시간 사용에 30만원, 추가시간비용 별도 계약’ 등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6월16일 영동군민운동장 앞 공터에 건설장비를 세워놓으며 시작됐던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이 끝나 차질을 빚던 관내 공사현장도 정상 가동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오는 22일 개막되는 난계국악축제 행사장(먹거리장터)으로 예정돼 있는 공간에 노조의 건설기계 장비 점유로 애를 태웠던 군도 시름을 덜게 됐다.
두 단체 관계자들은 “축제를 앞두고 더 이상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양측 모두 한 발씩 양보해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그동안 일을 하지 못해 미뤄 뒀던 공사현장은 차질없이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