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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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무너지는 건설업체
최근 1년새 30개 업체 등록 말소
박재광 기자 jkpark8617@jbnews.com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한파로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업종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청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심각한 건설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등록 취소 또는 행정처분을 당한 전문건설업이 30여개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지역 전문건설업 등록건수는 지난해 11월1부터 올해 10월까지 모두 40개 증가해 1천19개 것으로 나타났고, 등록업체는 모두 704개업체에 달한다.
이중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등록기준 미달로 등록 말소된 업체는 16개 업종에 모두 30개 업체에 달했고 9개 업종 13개 업체는 자본금 미달 등으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지난해 12월 ㅇ건설이 자본금 미달로 시설물 유지관리업이 영업정지를 당한 것을 비롯해 ㄴ건설은 비계구조물 해체공사업, ㅎ개발은 토공사업, ㅅ 기업은 기계설비공사업 등 모두 11개 업체가 자본금 미달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또 모 실내건축시공업자는 기술자 부족으로 영업정지를 당했고 ㅅ건설을 비롯해 ㅎ 설비 등은 자진반납했다.
또 ㅈ토건은 등록증 및 수첩대여 등으로 등록이 말소됐다.
이와함께 등록이 말소된 처분업종도 실내 건축업을 비롯해 가스시설, 상하수도공사업, 난방시공업, 포장공사업, 기계설비공사업, 금속구조물 창호공사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등록이 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전문건설업체 등록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업종은 줄고 있어 경제난을 반영하고 있다.
실내 건축공사업은 올해 4개 업체가 증가했고 상하수도 설비공사 5개, 조경식재공사업 12개, 시설물유지관리업 9개 업체가 늘어났다.
반면 금속구조물 창호공사업, 지붕판금 건축물조립공사업은 3개업체가 줄어들었고 미장 방수 조적공사업 3개, 철근 콘크리트공사업 2개, 포장공사업 1개, 난방시공업 1종 4개가 줄어들었다.
시관계자는 '요즘같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경기불황등으로 업종을 포기하는 업체가 많다'며 '이는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 박재광
입력 : 2008년 11월 23일 20:22:01 / 수정 : 2008년 11월 23일 20: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