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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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악성루머와 전쟁' 선포
GS건설 고소장 제출·대주건설 유포 수사 의뢰
2008년 11월 25일 (화) 충청타임즈 webmaster@cctimes.kr
GS건설이 24일 회사 부도설 등 악성루머가 돌고 있는 데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대주건설도 이같은 악성루머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대주건설은 회사의 부도설과 미분양 아파트 '땡처리'설 등 악성 루머를 조작해 인터넷 등에 유포하는 행위를 찾아내 처벌해달라고 광주동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대림산업이 자사의 유동성 위기설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이어, 24일 GS건설이 회사 관련 악소문에 대처하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대주건설은 수사의뢰 배경에 대해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괴소문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루머의 상당수는 투기세력에 의해 조직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정황과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분양시점에 투기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한 세력이 최근 시세하락으로 손해를 눈앞에 두게 되자 해당 건설사 및 건설사업과 관련한 악의적 소문을 유포시켜 사업을 좌초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위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주건설 측은 시공 중인 수도권의 한 사업지에서 분양가보다 대폭 할인한 헐값에 미분양분을 업자에게 넘겼다는 주장이나, 사업 환경 악화로 곧 부도를 맞게 된다는 루머가 인터넷과 유인물 등을 통해 버젓이 유포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사업장은 초기 분양율이 100%에 이를 만큼 성공을 거둔 곳으로 헐값 처리를 할 이유가 없고, 부도설 역시 근거 없는 비방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박영석 대주건설 사장은 '브랜드 가치 유지와 건전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악성루머 근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