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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8-12-26
  • 담당부서
  • 조회수91
“40여개 건설, 조선사 워크아웃, 퇴출 대상”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업종도 영향

2008년 12월 25일 (목) 18:15:08 연합뉴스 dynews1991@dynews.co.kr


채권금융기관이 내년 1월부터 건설·조선업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40여 개 건설사와 중소 조선사가 첫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자동차와 반도체, 석유화학업종도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은행과 회계법인, 신용평가사로 구성된 건설.조선업종 신용위험평가 작업반(TF)은 오는 31일까지 은행별로 차이가 있는 평가 기준을 단일화하고 채권단은 이를 토대로 내년 1~2월에 거래업체를 4개 등급으로 나눌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이 500억 원 이상인 건설사와 26개 중소 조선사다.

정상기업(A등급)이 아닌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B등급)은 채권단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는다.

부실징후 기업(C등급)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고 부실기업(D등급)은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현금흐름과 부채비율, 영업이익,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구조조정 대상인 C와 D등급으로 분류될 수 있는 건설사와 조선사는 40여 개로 추정된다.

한 신용평가사는 100대 건설사 가운데 20여 곳이 구조조정의 명단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모 증권사가 건설사들의 부실 위험성을 추정한 결과, 총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수정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 D등급에 해당하는 곳이 10여 개로 나타났다.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C&중공업의 경우 워크아웃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