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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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에 지역현안 반영을'
충북서 경제부처 합동 지역경제설명회
2009년 01월 07일 (수) 한인섭 기자 ccunion@ccilbo.com
충북도는 7일 열린 경제부처 합동 지역경제설명회에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한 한강·금강 수계 종합정비 사업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역현안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환경·시민단체들의 반응도 주목된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부처 합동 지역경제설명회에서 이같이 건의하고,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방안을 요청했다.
도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팀장으로 한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3개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시민단체도 민·관협력단 구성을 제의하는 등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또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 수립에 지역 현안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하고 '총 53건 1조7259억원 규모(국가하천정비 36건 1조674억원, 주변개발사업 17건 6585억원) 건설공사에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권도엽 국토부 제1차관은 설명회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70년대 재난 예방을 위해 정비했다 중단된 하천을 정비해 재난 예방과 용수난 해결 등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선진국들의 하천관리 방식은 자연 그대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개발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차관은 또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대운하 사업과 별개여서 괴산 조령터널 공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기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충주하천환경정비사업을 오는 2월 기공할 계획'이라며 '충주시 목행동~금가면 탄금대까지 7.19 구간에 제방보강 5.46, 배수문 3개소, 조경시설물, 자전거 도로 등 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청장은 또 '축구장과 다목적운동장, 수변체육시설, 산책로, 잔디광장, 수영장 들을 조성할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정우택 지사는 설명회에 앞서 권 차관 등 설명회 추진팀과 만난 자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함께 충청고속화도로 조기건설과 국토부 주관 국가공간정보체계구축사업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