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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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지역건설업체 참여 기회 확대한다
대전국토청과 입찰공고문 명시 협의… 제도 개선 행정 지원
2009년 01월 12일 (월) 21:32:01 지영수 ysji@dynews.co.kr
충북도는 국내·외 금융위기 영향에 따른 미분양아파트 증가, 수주물량 급감, 유동성 위기로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돼 극도로 위축된 지역건설경기의 회복을 위해 각종 시책추진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국가 및 자체사업량을 확대하는 한편 도내에서 발주되는 민간·관급공사와 국책사업 등 모든 공사에 지역건설업체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도내 발주사업 30%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토록 입찰공고문에 명시키로 협의해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올해 도내에서 한강수계 충주지구 7.19㎞(227억원)와 금강수계 미호천 주변 북일지구 6.91㎞(102억원), 북이지구 10.81㎞(145억원), 옥산지구 11.52㎞(196억원) 등 4개 지구 36.43㎞(670억원)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미호천변 청주1·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 10.86㎞(22억원)도 포함됐다.
도는 단양IC∼대강(829억원), 북일∼남일(455억원), 영동∼용산(495억원), 지천∼증평(1022억원), 인포∼보은(3420억원) 등 국도 5개소 사업에도 30%이상 지역 업체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개발공사와 토공·주공 등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지역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토록 분할발주, 일정지분이상 지역 업체와 컨소시엄 입찰토록 하는 등 다각적인 참여방안을 모색 중이다.
도는 앞으로 예정된 청주동남지구 택지개발, 충주안림지구 택지개발, 청원현도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 등에 지역 업체와 공동도급 구성, 입찰참여시 가산점 부여, 외지업체 낙찰자에게 지역 업체 하도급 50% 이상 참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실시계획 및 각종영향평가 용역 중인 오송 2생명과학단지 조성공사 및 진천산업단지 조성공사는 입찰공고시 지역건설업체 공동도급 의무 40%이상 참여 조건을 명시·발주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이 70억원 이하 발주 모든 공사는 원칙적으로 지역제한 범위내로 하고 대규모 공사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40%이상 참여가 가능토록 222억원 이하로 각각 분할발주를 추진한다.
특히 공공부문 신규사업은 계획단계부터 지역 업체가 참여토록 분할발주를 추진하고 전국입찰 대상사업은 공고문에 지역 업체 참여비율 명시 및 낙찰자와 계약체결전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업무협의를 의무화 할 방침이다.
또 민간부문 신규사업은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 업체·장비·자재·인력 등이 많이 참여되도록 공동도급 30%이상, 하도급 50%이상의 조건을 부여할 계획이다.
충북도의 올해 건설공사 발주 사업은 공공부문 272개소(1조5994억원)와 민간부문 55개소(1조2966억원) 등이다.
윤기복 도 도로과장은 “도·시·군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조기 발주계약을 통해 선금급을 1월 중 70%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등 업체의 유동성 위기를 방지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기회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