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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01-19
  • 담당부서
  • 조회수94
“건설사 1~2곳 퇴출”
은행권, 신용위험평가 완료… 23일전 후 발표

2009년 01월 19일 (월) 지면보기 | 9면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시공능력 상위 100위 권 건설사 1~2곳이 퇴출 대상에 올랐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엔 12~14개의 건설사가 포함됐지만 은행들의 평가등급 재조정 과정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들이 92개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마무리짓고, 최종 등급결정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은행들은 일단 건설사 10~12개에 대해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부실징후기업)을 부여했으며, 건설사 1곳을 D등급(부실기업)으로 분류했다.

퇴출 대상인 D등급으로 잠정 결정된 건설사는 시공능력 중위권의 A사이며, 1개사 정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당초 건설사 가운데 D등급을 한 곳도 주지 않았지만 금융당국이 엄격한 평가를 주문하자 일부 기업의 등급을 재조정했다.

워크아웃 대상은 지금까지 거론되던 건설사 10~13개에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은행들의 막판 협의 과정에서 18개 안팎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 대상 건설사는 주채권은행의 신용공여액 50억 원 이상이거나 금융권의 총 채무액 500억 원 이상인 300여 개 건설사 중에서 시공능력 92위 이내의 상위 기업이며, 평가 결과 A등급(정상기업)을 제외한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받게 된다.

C등급은 곧바로 워크아웃에 들어가 구조조정과 자금지원이 병행되며, D등급은 퇴출절차를 밟게 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