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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01-30
  • 담당부서
  • 조회수92
“4대강사업에 댐상류지역 포함돼야”
충북도, 관광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제천·단양·보은·옥천·영동 사업계획 건의

2009년 01월 30일 (금) 지면보기 | 1면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한강 및 금강 지류(支流)에 해당되는 대청댐과 충주댐 상류지역이 사업에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29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하천개발뿐 아니라 주변정비, 관광사업 등과 함께 추진되는 종합개발사업이기 때문에 지류가 많은 댐 상류지역도 이 사업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도의 입장은 정부가 4대강 사업 방향을 홍수피해 방지를 비롯해 생태하천 복원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녹색뉴딜사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한강수계인 충주댐과 금강수계인 대청댐 상류의 제천, 단양, 보은, 옥천, 영동지역 사업계획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도가 정부에 건의한 사업으로는 제천의 경우, 4대강 유입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한강 수생태 복원 및 휴양시설 등이고, 단양은 단양 수중보 건설, 옛단양 뉴타운 및 수상레저 스포츠타운 조성, 매포천·대가천 생태하천복원 사업 등이다.

보은은 회인천 생태하천 조성 및 휴식 공간조성, 보청천과 항건천의 친수하천 조성 등이고, 영동은 금강 수계마을 마을하수도 확충과 영동 상수도 정수장·취수장 이전사업과 대청호 상류지구 정화사업 등이다.

옥천은 5개 지구 생태하천 조성과 친환경 생태마을 및 마을 하수처리시설 조성(환경 복원)과 댐 주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관광·문화) 등이다.

또 주변개발사업으로 충주의 남한강순환 자전거도로 설치, 충주호반 관광도로, 제천의 한강 100리길 르네상스 사업과 한강진입 Eco-Road 건설사업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4대강 본류 및 배수위 구역 내에 시행되는 직접사업(하천사업), 본류 연접지와 지류에서 시행되는 결합사업(하천주변), 수상레저나 관광단지 등 연계사업으로 구분해 진행되는 만큼 녹색뉴딜사업과의 연계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4대강 프로젝트에 한강수계 42건, 금강수계 49건 등 총 91건의 사업 계획에 댐 상류지역 사업을 포함시켜 30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기술개발원 등을 방문해 당위성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같은 사업들이 4대강 사업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우선 대상지에 선정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 하에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 당위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4대강 살리기 7대 선도사업에 포함된 충주 선도사업지구가 다음달 27일 첫 삽을 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하천정비와 함께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류가 많은 댐 상류지역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돼야 한다”며 “도내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고 지역건설 업체의 시공 참여가 확대될 수 있게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