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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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업계, 불황에도 웃었다
397개 회원사 합계 실적 1조7천억
이민우 기자 minu@jbnews.com
지난해 최악의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불황속에서도 충북 일반 건설업체의 공사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지역업체들도 공동도급 등 자구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청주 대형 건설업체로 급부상하는 있는 (주)원건설이 지난해 실적신고 1위를 차지했다.
◆ 충북 건설업계 선방=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박연수)는 19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2008년도 실적신고를 마감한 결과, 충북 회원업체 397개사가 실제 합계실적(이월공사 포함 기성액)은 1조7천402억4천600만원으로 지난 2007년 1조4천518억9천700만원보다 11.6%(2천883억4천900만원) 늘었다.
업종별로는 토목분야가 7천863억2천900만원, 건축 661억6천만원, 산업환경설비 154억9천만원, 조경 773억6천700만원 등이다. 지난해 부산 건설업계의 계약 실적은 토목분야가 1조2천462억8천400만원으로 지난 2007년 7천339억9천100만원보다 41.1% 증가한 것을 비롯해 건축 8천774억6천700만원(2007년 7천631억7천600만원) 13.0%, 조경 886억9천100만원(2007년 720억7천400만원)18.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산업설비는 111억6천만원으로 이는 2007년 169억3천300만원보다 금액대비 51.7%가 감소한 수치다.
◆ 원건설 1위 등극= 지난해 공사금액 기준으로 ㈜원건설(대표 김민호)은 1천638억원(2007년 395억원 3위)으로 1위에 등극해 명실상부한 충북 대형 건설업체로 급성장했다.
2위는 ㈜대원(대표 전영우)이 1천541억원(2007년 1천415억원 1위)으로 2위에 내려왔다. 대화건설㈜(대표 안용석·이화련)이 440억원으로 전년 2위(413억원)에서 3위로 밀렸다.
삼보종합건설㈜(대표 유봉기)은 429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4위를 유지했으며, 남광건설㈜(대표 장경섭)이 375억원으로 5위, ㈜동의산업(대표 박형찬·배형철)이 322억원으로 6위, 동우건설㈜(대표 안태원)306억원 7위, 보아스건설㈜ (대표 정동진)221억원 8위, ㈜대화종합건설(대표 이기성)216억원 9위, ㈜한국종합건설(대표 김경배) 182억원 10위를 기록했다.
원건설 김민호 회장은 '앞으로도 각 자치단체별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할발주가 우선되는 등 지역내 관급공사는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도 '일선 지자체들은 각종 민간공사도 공사수주업체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각종 인·허가 시 많은 인센티브 부여와 포상제도를 실시하는 등 지역 공사가 시공될 경우 반드시 지역업체가 참여한다는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민우
입력 : 2009년 02월 19일 20:26:35 / 수정 : 2009년 02월 19일 20:27:15